넷마블, '니노쿠니' 보자마자 매료돼 '제2의 나라' 개발

넷마블(대표 권영식, 이승원)은 금일(14일) 구로 자사 사옥에서 넷마블네오(대표 권영식)가 개발한 모바일 MMORPG '제2의 나라'의 미디어 쇼케이스를 열었다. 넷마블은 쇼케이스에서 오는 6월 한국, 일본, 대만, 홍콩, 마카오 5개 지역 출시를 선언했고, 2022년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여기에 연간 업데이트 계획 공유, ,개발 및 서비스 상황은 물론 확률형 아이템과 성장 아이템 등의 정보공개, '제2의 나라' 전담 조직을 신설 등으로 게이머와 소통할 것이라 밝혔다.

게임의 소개 이후에는 미디어 관계자들과 질의응답 시간이 이어졌다. 질의응답을 통해서는 니노쿠니를 보자마자 매료돼 개발에 돌입했다는 비화부터 게임이 과금 부담을 줄였다는 이야기 그리고 개발사 넷마블네오의 상장 이슈까지 다양한 말들이 나왔다.

질의응답에는 넷마블과 넷마블네오 권영식 대표, 넷마블네오 박범진 개발 총괄, 넷마블 조신화 사업본부장이 참여해 진행됐다.

제2의 나라 쇼케이스
제2의 나라 쇼케이스

아래는 현장에서 진행된 질의응답 전문이다.

Q. '제2의 나라'가 다른 MMORPG와 비교해 갖는 특장점은 무엇인가? 또 한국에서 인지도 높은편은 아닌데 니노쿠니 IP를 결정한 이유가 있다면?

박범진 총괄 – 니노쿠니는 지브리 스튜디오의 느낌이 가득하고 이에 매료됐다. 니노쿠니2의 론칭전 니노쿠니가 보여주는 영상과 음악에 빠졌고, 니노쿠니로 너무 게임을 만들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사실 실사 형태의 게임을 개발하고자 했으나 니노쿠니를 보고난 뒤 니노쿠니로 빠르게 결정했다. 우리가 생각했던 다양한 장치들도 니노쿠니 IP를 통해 풀어낼 수 있다고 봤다.

Q. 오리지널 스토리다. 전작과 연결고리 등이 있나?

박범진 총괄 – 게임의 시대는 니노쿠니2에서 먼 미래로 설정했다. 니노쿠니 세계관 원작자와 많은 미팅을 가졌고, 원작의 다양한 요소들이 녹아 있음을 확인할 수 있을 것이다.

Q. 거래소와 같은 시스템도 탑재됐나?

박범진 총괄- 일반적인 거래소와 달리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가 좌판을 열고 거래를 진행할 수 있다. 전체적인 커뮤니티 등에 도움이 된다고 본다.

제2의 나라 대표이미지
제2의 나라 대표이미지

Q. 현재 콜라보 계획이 궁금하다.

조신화 본부장 – 아직 예정된 것은 없지만 다양한 콜라보는 늘 염두에 두고 있다. 제2의 나라에서 콜라보를 진행한다면 게임과 깊게 연결되고 완성도 높은 것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하겠다.

Q. 게임의 월드 탐험 방식이 궁금하다.

박범진 총괄 – 다양한 테마와 넓은 월드가 있다. 대형 존 형태로 구성했으며 각 존은 테마가 다르다. 오픈월드 수준으로 느낄 수 있는 규모가 될 것이라 본다.

Q. 확률형 아이템 비중 등이 궁금하다.

조신화 본부장 – 낮은 확률에 의지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지양하고 있다. 패스나 이런 것 등을 가져간다. 무과금 게이머도 충분히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권영식 대표 – 확률형 아이템이 아무래도 업계의 화두다. 기존 게임도 확률을 다 공개하고 있고 할 것이다. 신작은 더 공격적인 움직임으로 정보공개에 나설 계획이다.

제2의 나라
제2의 나라

Q. 개발 기간과 인력이 궁금하다.

박범진 총괄 – 18년 여름부터 3년 정도 개발했다. 총 150여 명 정도가 개발에 투입됐다.

Q. 글로벌 출시 시점에는 원빌드로 나가는가?

조신화 본부장 – 이번 5개국 출시는 같고, 추후 글로벌 출시 시점에는 서양 등 웨스턴 시장에는 일부 현지화 작업을 거쳐 출시할 계획이다.

Q. 자체 IP 강화와 외부 IP로 인한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어떤 성과가 있었는지 궁금하다.

권영식 대표 - 자체 IP 강화는 당연히 중요하다. 드라마틱한 성과를 보여드린 게 많지 않다 보니 자체 IP에 대한 의견이 많은 거로 알고 있다. '세븐나이츠'는 IP 가치가 굉장히 잘 만들어져 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또 지난해 'RF 온라인' IP를 인수해 개발 중이고 '마구마구'도 10년 이상 서비스하며 IP화하고 있다. 준비 중인 자체 IP 작품이 여러 개 있다. 기회가 된다면 공개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고 싶다.

우리 모바일 게임 개발력이 상당 부분 외부에서 인정받고 있다. 유수 IP가 협업 요청이 오고 있다. 여건이 맞으면 협업을 하고 자체 IP도 키워가는 두 가지 전략을 동시에 진행 중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게임을 잘 만들어서 흥행하는 것이다.

Q. PC 버전 지원 여부가 궁금하다.

박범진 총괄 – PC 버전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지금 최종 버전 PC용 안드로이드 에뮬레이터 업체와 협업을 하는 방향이다. 유명 에뮬레이터를 지원할 것이다.

제2의 나라 쇼케이스
제2의 나라 쇼케이스

Q. 게임 OST가 매력적이다. 음반 출시나 공연 계획이 있나?

조신화 본부장 – OST는 별도 발매 계획이 없다. 게임 내에서 만날 수 있는 장치를 고민 중이다. 공연은 좋은 기회가 있으면 검토해 볼 수 있도록 하겠다.

Q. 넷마블네오 상장 계획이 궁금하다. 또 '제2의 나라'가 중요할 것 같은데?

권영식 대표 – 지난주에 언론을 통해 넷마블네오 소식이 공개가 됐다. 지금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은 주관사 선정이 완료된 상황이다. 일정은 변수가 있어서 확정을 내리기가 쉽지 않다. 당연히 '제2의 나라'도 넷마블네오의 상장에 영향을 미친다고 본다.

Q. 마지막으로 '제2의 나라' 성과와 기대치가 궁금하다.

조신화 – 수치적인 목표보다는 대중적인 사랑을 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흥행작이 되는 것이 목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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