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K] 드디어 젠지 꺾은 T1과 한화생명의 첫 MSI 출전
대전에서 열리는 2026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이하 2026 MSI)의 출전팀이 확정됐다.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진행된 2026 LCK MSI 대표 선발전 3~5라운드에서 한화생명과 T1이 LCK 대표로 MSI 출전한다.
가장 먼저 진출을 확정지은 팀은 한화생명이었다. LCK 정규 시즌에서 15승 3패로 일찌감치 진출전에 이름을 올렸던 한화생명은 12일 열린 T1과의 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로 승리했다.

경기 역시 흥미진진했다. 1세트 유리했던 경기가 T1의 반격으로 크게 뒤집혔으나 한화생명 특유의 저돌적인 공격으로 미드 한타에서 크게 승리하며, 경기를 가져갔다. T1 역시 2세트에서 반격에 성공하며, 다시 전세를 가다듬었지만, 한화생명은 3~4세트를 연속으로 가져가며, 창단 첫 MSI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화생명에게 패배한 T1이 마지막으로 만난 팀은 숙적 젠지였다. 13일 KT 롤스터를 3:0으로 완파한 젠지를 만난 T1은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없다."라는 말이 무색하게 풀세트까지 이어지는 혈투를 벌였다.
1세트 KT 롤스터를 완파한 젠지의 기세를 막지 못한 T1은 시종 일관 코너에 몰리며, 킬스코어 10:30이라는 큰 차이로 패배했다. 하지만 T1의 반격은 그때부터 시작이었다.

2세트 칼리스타, 레나타, 바이, 럼블, 아칼리로 이어지는 공격적인 픽을 들고나온 T1은 시작부터 뒤가 없는 듯 공격적으로 나섰다. 26분경 벌어진 바론 지역 한타에서 공격적인 포지션을 잡은 T1은 '페이즈' 김수환의 칼리스타가 기막힌 탈출로 상대를 유인하며 한타에서 승리하며, 기세를 잡았고, 38분경 젠지의 수비를 뚫어내며 2세트를 가져갔다.
이후 3세트에서 승리한 T1이었으나 젠지 역시 4세트를 가져가며 벌어진 마지막 5세트. T1은 중반까지 젠지에게 몰리며 킬 스코어에서 밀렸지만, 22분 결정적인 한타에서 T1의 레전드 '페이커' 이상혁의 라이즈가 3킬을 쓸어담으며, 분위기를 뒤집었고, 결국 오브젝트를 쓸어담으며, 세트 스코어 3:2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이번 대결에서의 승리로 T1은 2024~2025시즌 연속 우승을 차지한 젠지를 떨어트리는 기염을 토했고, MSI 5회 연속 출전이라는 새로운 대기록을 달성했다. LCK 2번 시드로 MSI에 진출한 T1은 플레이-인 스테이지부터 경기에 내서며, 1번 시드 한화생명은 7월 3일부터 열리는 브래킷 스테이지부터 경기에 나선다.
MSI 진출전이 열린 원주DB프로미 아레나의 관중도 주목을 받았다. 12일 열린 한화생명과 T1의 경기에서는 평일에 열린 경기임에도 4천 5백 석이 가득 찼으며, 1만 3천여 명의 관중이 현장을 찾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