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레나 MSL 개막전’, 이제동-김택용 맞붙는다

지난 시즌 우승자 '폭군' 이제동(르까프)의 선택은 '혁명가' 김택용(SK텔레콤)이었다.

24일(목) 문래동 LOOX 야외무대에서 펼쳐진 '아레나 MSL 조지명식'에서 지난 시즌 우승자인 이제동은 개막전 상대로 김택용을 선택하고 진영수(STX), 김동건(삼성 칸)을 같은 조에 편성시켰다.

아레나 MSL 조지명식에서는 다양한 세레모니와 재치 있는 입담, 그리고 신경전으로 현장을 찾은 많은 팬들을 즐겁게 했다.

최고의 화제는 이성은, 진영수, 마재윤의 신경전이었다. 서로에 대한 도발을 멈추지 않았던 세 선수는 한 때 모두 F조에 속하며 3명이 맞붙는 흥미로운 매치가 성사될 뻔했다. 하지만 여기에 진영수의 팀 동료이자 지난 시즌 준우승자인 김구현(STX)이 포함되며 상황은 더욱 재미있게 흘러갔다. 이후 김구현은 진영수의 부탁을 받아 이성은을 자신의 조로 편성시켰지만 최종 시드자인 이제동에 의해 이성은 대 마재윤의 매치가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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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 MSL'은 5월1일 이제동 대 김택용 개막전을 시작으로 3개월간의 일정을 시작하며 새로운 경기장인 문래동 LOOX 히어로센터에서 매주 목, 토요일 오후 6시30분부터 펼쳐질 예정이다.

<4월24일 아레나 MSL 조지명식 결과>

A조 이제동(르까프), 김택용(SK텔레콤), 진영수(STX), 김동건(삼성전자)

B조 허영무(삼성전자), 오영종(르까프), 박영민(CJ), 윤용태(한빛)

C조 김구현(STX), 박지수(르까프), 문성진(온게임넷), 한동훈(위메이드)

D조 박성균(위메이드), 김윤환(STX), 주현준(CJ), 손주흥(르까프)

E조 이윤열(위메이드), 이영호P(KTF), 이병민(이스트로), 서경종(MBC게임)

F조 이재호(MBC게임), 정명훈(SK텔레콤), 마재윤(CJ), 이성은(삼성전자)

G조 신희승(이스트로), 고인규(SK텔레콤), 염보성(MBC게임), 박찬수(온게임넷)

H조 이영호(KTF), 박명수(온게임넷), 한상봉(CJ), 김윤중(ST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