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케이스로 소통 나서는 '던파 모바일' 업데이트 플랜 공개

네오플(대표 노정환)이 개발하고 넥슨이 서비스 중인 '던전앤파이터 모바일'('던파 모바일')이 꾸준한 업데이트와 소통으로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던파 모바일'의 개발진은 지난 9월 8일 진행된 미니 쇼케이스 ‘메가폰’을 통해 부족한 부분을 되짚고 앞으로의 개선사항을 가감 없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옥성태 디렉터
옥성태 디렉터

지난 3월 출시 이후 두 번째로 개최된 라이브 쇼케이스인 이번 ‘메가폰’에서는 네오플의 옥성태 콘텐츠 디렉터와 고민용 콘텐츠 개발 총괄이 참여했다.

옥성태 디렉터는 발표에 앞서, 부족했던 부분을 솔직하게 설명하며 최대한 빠른 적용을 약속했으며, 캐릭터 단위로 반복되는 플레이로 인한 피로감과 성장 재료인 마력결정 파밍 이슈 등 편의성 관련 미흡했던 점을 되짚고, 개선사항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또한 이용자들의 의견과 게임에 대한 궁금증을 사전에 취합해, 현장에서 직접 읽고 답변하는 시간도 진행됐다. 이용자들이 많이 언급한 키워드 상위 10가지를 정리했으며, 이중 밸런스와 관련한 질문이 2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서비스, 피로감, 시스템 등과 관련한 질문이 순차적으로 비중이 높았다.

옥성태 디렉터는 “직접 여러 캐릭터를 육성하며 게임의 부족한 점에 대해 스스로도 많은 생각을 했다”며, “이용자분들의 의견을 귀담아 듣고 최대한 많은 부분을 개선해 나가려고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던파 모바일 업데이트
던파 모바일 업데이트

이와 함께 9월 업데이트 방향성과 콘텐츠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최고레벨 확장에 따라 더 다양한 종류와 옵션을 가진 Lv.60 에픽 장비가 추가되고, 다채로운 세트 조합을 사용할 수 있도록 세트효과 또한 개선될 예정이다.

이전 ‘DFML 프리시즌’ 행사에서 약속한 가치 보존을 위해 기존 '솔라리스 무기'를 60레벨로 성장시킬 수 있도록 시스템이 준비된다. 또한, 원활한 장비교체를 위해 장비 계승 시 '마법부여'가 보존되고 '마법봉인 고유옵션'의 계승 여부를 선택할 수 있도록 변경한다고 밝혔다.

신규 지역으로는 '루프트 하펜'과 '베츨라어 전초기지'가 추가되며, 전직별로 신규 스킬이 추가될 예정이다. 신규 던전으로는 '환영극단 2막'과 '낙스하임'이 언급되었다. 낙스하임에서는 주 1회 100% 확률로 에픽 장비를 획득할 수 있다. 신규 도입되는 '트레져 시스템'은 긴급의뢰에 포함된 피로도를 소모하는 콘텐츠로, 플레이어가 추가 획득 보상을 선택할 수 있다.

‘던파모바일’만의 오리지널 클래스인 ‘워리어’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모바일에 특화된 클래스로 최소 버튼만으로도 플레이가 가능한 것이 강점이다. 전직 캐릭터로는, 디버프 자동 발동이 특징인 ‘와일드 베인’과, 빠른 공격 속도와 콤보로 적을 제압하는 ‘윈드시어’가 소개됐다.

‘프리스트(남)’ 업데이트
‘프리스트(남)’ 업데이트

원작과 연관된 콘텐츠도 언급됐다. 현재 17년째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는 던파 온라인은 총 63종의 전직을 경험할 수 있으며, 겹겹이 쌓인 대량의 콘텐츠를 하나씩 풀어가는 형태로 구성되어 있다.

이에 네오플 측은 '던파 모바일'에 던파의 핵심 콘텐츠인 ‘캐릭터’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하며, 원작과 발을 맞춰가는 중이다. 실제로 지난 3월 출시 후 네오플은 '던파 모바일'에 ‘거너(남)’의 전직 캐릭터인 ‘메카닉’과 ‘스핏파이어’를 먼저 추가하고, ‘귀검사(여)’와 ‘프리스트(남)’ 클래스를 순차적으로 업데이트했다.

던파모바일 잠실역 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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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번에 선보인 ‘프리스트(남)’은 원작에서 듬직한 외모로 많은 사랑을 받은 클래스로, 다양한 비하인드 스토리와 팬아트로 주목을 받기도 했다. ‘던파모바일’의 ‘프리스트(남)’은 고유한 캐릭터 매력은 그대로 반영하되, 모바일 게임에 맞는 최적화된 스킬 구현에 집중했다.

특히, 전직 2종 중 하나인 ‘인파이터’의 경우 고유 기술 중 하나인 ‘더킹 스웨이’ 특유의 미세한 조작감을 모바일로 구현하여 좋은 반응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쇼케이스에 출현한 옥성태 디렉터는 “이용자 소통을 강화해 의견을 수렴하고 개선된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며, “오랜 추억이 깃든 던파 IP의 후속작인 만큼, 원작의 재미는 계승하면서 ‘던파 모바일’만의 색다른 묘미와 모바일 최적화에 강점을 두면서 게임성을 꾸준하게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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