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자와 매니아 모두를 만족 시켜줄 수 있는 게임
태평양 전쟁.. 그 창공의 전투를 경험해보자.
태평양 전쟁.. 1941년 12월 8일부터 45년 8월 15일까지 일본과 연합국과의 전쟁을 칭하며 일본에서는 대동아 전쟁이라고도 한다.
독일, 이탈리아와 삼국동맹을 맺고 소련과는 중립조약을 맺은 일본이 남진 정책을 실시하면서 하와이의 진주만을 기습공격해 유발된 전쟁. 이
전쟁은 초기에는 일본군이 우세하여 6개월 만에 일본군 작전계획의 대부분을 실현시켰으나 미드웨이 해전을 계기로 주도권이 미국으로 넘어간
전쟁이다.(이 미드웨이 해전은 대형 함포의 마지막 시대로 표현한다)그 뒤 일본은 후퇴를 거듭하게 되고, 미국은 45년 4월 오키나와에 상륙한
후 8월에 히로시마와 나가사키에 원자폭탄을 투하하면서 45년 일본의 무조건 항복을 받게 된다. 이 선언이 포츠담선언이다. 전쟁 결과
우리나라는 광복되었고 타이완은 중국으로, 사할린 남부와 쿠릴 열도는 옛 소련으로 각각 되돌려졌다.
갑자기 웬 역사 공부인가 싶겠지만.. 이번에 나온 퍼시픽 파이터의 게임 배경이 태평양 전쟁이라서 이 부분에 대해서 조금 알고 게임을 해보면
도움이 될 듯 해서 적어보았다. 퍼시픽 파이터는 태평양 전쟁을 기준으로 등장했던 여러 해전과 공중전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 그래서 게임에는
태평양 전쟁의 시작을 알린 진주만부터 오키나와, 싱가포르, 미드웨이 등 그때 당시의 유명한 교전 지역들 16개와 40여개가 넘는 전투기와
폭격기를 포함하고 있다. 그 외 항공 모함과 탱크, 대공포, 벙커, 막사 등.. 100여가지의 타겟이 존재해서 기존의 전투 비행 시뮬레이션
게임과는 차별화되는 특징들을 가지고 출시가 되었다. 어떤가?.. 아직까지는 비행 시뮬레이션이 낯설고 손대기가 힘들다고 '뒤로' 키나 다른
것을 클릭한다면.. 당신은 굉장히 재미있고 뛰어난 시뮬레이션 게임을 한 개 놓친 것이다. 그러니 리뷰를 천천히 읽어보고 이 게임의 묘한
재미에 빠져보도록 하자.

메인 타이틀 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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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한가운데로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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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의 함대에 쓴맛을 보여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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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닝은 실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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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개의 현실감 있게 제작된 전장과 100여개의 사물
퍼시픽 파이터는 태평양 전쟁을 소재로 하고 있기 때문에 태평양 전쟁의 주요 전장 지역들은 거의 제작이 되어 있다.(진주만이나 미드웨이 해전의
경우는 전쟁에 조금만 관심 있는 분들이라면 전부 알고 있을 것이라고 판단된다...)하지만 퍼시픽 파이터는 정해져 있는 전투뿐 아니라 총
16개의 맵에서 다양한 상황에 맞게 날씨, 조건, 타겟, 대공 방어, 도그 파이터 등 여러 조건들을 적용 시켜 자신이 원하는 다양한 미션을
플레이하는 것도 가능하다.(필자는 이 부분이 가장 맘에 드는 부분이다.. 대규모 전투를 자신의 마음대로 만들어 벌일 수 있다니 생각만으로도
멋지지 않은가...)
맵 완성도 부분에 대해서 잠시 이야기를 한다면 맵은 여러 형태로 상당히 잘 만들어진 편이다. 건축물이나 비행장, 마을, 시가지, 다리 등은
여러 폭발에 그대로 반응하며 저공 비행시에는 보병의 모습조차 보일 정도로 정교하게 만들어져 있다.(물론 사양 때문에.. 대부분 꺼야
하지만..)이 모든 사물들을 부술 수 있다는 점과 폭탄을 투하 시킨 후에 폭발이나 물보라 역시.. 수준급으로 잘 되어 있어서 투하시에도
상당히 짜릿함을 느낄 수 있다..(뭐냐.. 난 전쟁광?)등장하는 100개의 사물은 각각 한 개씩 확인이 가능하게 되어 있는데 바로 오브젝트
뷰 모드에서 볼 수 있다. 이곳에서는 등장하는 기체는 물론 다양한 타겟의 자세한 설명과 특징들이 적어있다. 물론 영문이다.(설명한 내가 나쁜
사람 같군)

미드웨이 해전 중에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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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형은 꽤 보기 좋게 만들어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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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타겟도 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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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탱크도 순수 타겟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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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종의 전투기와 폭격기..
이런 게임의 꽃이라면 당연히 화려한 전투기 리스트일 것이다. 대부분의 비행기 시뮬레이션 매니아들이 가장 중요시 여기는 부분도 바로 이것이고
말이다. 게임내에 등장하는 기체는 연도별로 나누어지며 총 40여종으로 구분된다. 그리고 연합국과 일본군의 전투기로 나누어지게 되어서
선택시에도 원하는 국가의 전투기만 선택할 수 있다.
자, 이곳에 등장하는 전투기 중 유명한 여러 전투기에 대해서 이야기한다면.. 폭격기로 유명하고 여러 영화에서도 단골로 등장하는 'A-20G
1942' 와 커다란 운반기나 보우 파이터 Mk21 등을 에스코드하는데 단골로 등장한 General Moters FM-2 Wild
Cat(이름 정말 길다.. 이 기체의 경우는 총 3가지의 변형체가 등장했으며 아주 오랜 기간 등장했다..)그 밖에 트윈 엔진의 다기능 폭격기
'P-38J 1944' 1941년도에 연합국의 주력기였던 P-47 계열도 등장한다. 물론 필자의 짧은 지식으로 정확한 이야기를 해주긴
힘들지만.. 게임 내에선 모든 전투기를 선택하는 것이 가능하며 여러가지 목적에 따라서 다른 플레이를 해야 하기도 한다. 아, 이런 부분들은
위에서 설명했던 오브젝트 뷰에서 아주 친절한 설명을 찾아 볼 수 있으니 글자만 보고 섣불리 기체를 판단하지 말자. 자세히 보고 선택하면 미션
시에 가장 유리하거나 자신에게 더 잘 맞는 기체를 찾을 수 있으니 말이다.

필자가 애용한 주력기체 MK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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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우 파이터 MK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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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폭격기 G4M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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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51 CNT 자주 등장하는 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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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에이스가 되기 위해서..
퍼시픽 파이터에서는 역사전인 전투를 그대로 해볼 수 있는 싱글 미션 모드와 간단하게 아군과 적군을 선택해서 모의 배틀을 해볼 수 있는 퀵
미션 빌더, 앞 기능의 확장판 겪인 풀 미션 빌더, 그리고 자신의 캐릭터를 제작(이라고 해봤자.. 이름과 나이 설정뿐이지만..)해서 자신의
국가를 위해서 전투를 하는 캐리어 모드, 마지막으로 PC 의 꽃인 멀티 플레이 모드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우선 싱글 모드는 16개의 실제 전투를 모티브로 한 모드로 원하는 전투만 골라서 플레이 해볼 수 있으며 게임이 종료되면 새로운 미션을
선택해서 즐길 수 있는 모드이다. 이 부분에선 6개의 국가를 선택할 수 있으며 국가마다 다른 기종의 전투기를 사용할 수 있다. 그 다음
중요한 캐리어 모드의 경우는 정적인 미션과 동적인 미션으로 나누어지는데 정적인 미션은 말 그대로 플레이어와 성과 증가 같은 것 없이 실제로
있었던 전투를 국가와 년도 별로 진행하는 모드이며 동적은 임의의 게임 제네레이터가 날씨, 지형, 적군, 목표 등을 임의로 계속 변경 시켜서
플레이의 도전 욕구를 일으키는 모드로 디아블로의 맵 제네레이터와 같은 기능을 한다고 보면 된다.(같은 던전은 나오지 않는 것과 동일하게 같은
미션은 거의 볼 수 없다.)이 미션에선 모든 상황이 그대로 연계되어서 만약에 필자처럼 하와이의 미 공군 기지를 초토화 시켜놓았다면 다음
미션에서도 그곳은 초토화가 된 상태로 진행되게 된다.(정적인 미션과 동적인 미션 둘 다 동일한 조건이다)그리고 상대방의 에이스를 만약에(정말
만약에다.. 상대방의 에이스는.. 정말 격추시키기 어렵다)격추 시키면 다음 전투에선 그의 얼굴을 보지 못한다.. 그러나 다른 에이스가 나오니
조심하자. 보급 등은 항상 받아야 하기에 때로는 자신의 전투기가 아닌 다른 전투기를 이용해야 하는 경우가 생기기도 한다. 멀티 플레이에서는
도그 파이터 또는 협동 모드 중 한 개를 선택해서 즐길 수 있으며 UBI 게임 서비스를 이용해서 전 세계 사람들과 즐길 수 있다.. 물론..
렉이 장난 아니지만..(이건 시도조차 못했다..)

메인 선택화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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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급이 목적인 미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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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션 및 자신의 기종 선택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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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군이 많다고 이기는게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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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사실적인 기능들..
자.. 여기까지는 퍼시픽 파이터의 기본적인 특징이나 구성을 살펴보았다. 그러나 실제 퍼시픽 파이터의 강점은 너무나도 리얼하게 구성되어 있는
조작계와 사실성이다. 실제의 전투기와 마찬가지로 너무 높은 속력에선 과열 현상으로 엔진이 터질 수도 있으며, 자이로 현상이나 토크 현상,
블랙, 레드 아웃 현상, 흔들림 현상 등 여러 현실적인 현상과 사실적인 착륙이 있어서 너무 세게 착지할 경우 기어가 부러지는 현상도 볼 수
있다.
여러가지 특징적인 걸로 구분을 하자면.. 우선 폭격 자국 등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지만 사라지기 전까지는 영향을 준다. 간단하게 활주로에
폭격이 떨어졌을 때 게이머에게 출동 명령이 나와서 비행기를 몰고 나간다면.. 활주로에서 비행기 이륙시에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기어가
부서지거나 평소보다 더 긴 시간을 달려야 뜰 수 있는 속력을 얻는 등의 여러 문제를 겪을 수 있는 것이다. 이건 차량이나 기타 움직이는
오브젝트들에게도 영향을 준다. 개발팀의 노력에 박수를 보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된다.~~~
그 밖에 정말 공부를 해야 할 정도의 비행 교본이 있는데.. 이곳에는 기초적인 비행 방법을 포함해서 난이도 있는 정밀 사격, 폭탄 투하 등
총 30여가지가 넘는 실전 지식들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필자는 아직도 어려워서 잘못 사용하지만.. AI 들은 정말 매끄럽게 잘
사용한다..)그러나 꼭 공부를 안하더라도 난이도에서 여러 옵션을 제외하면 아케이드 게임처럼 부담 없이 즐길 수도 있으니 걱정말고 즐겨보도록
하자. 이 밖에 사실적인 부분들은 매뉴얼과 눈으로 직접 확인해보자.

너무 정밀한 조종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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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 세밀하게 표현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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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격은 정말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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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태에서 자폭은 하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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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션 게임이 가진 단점..
어떻게 보면 이 게임만의 단점 일 수도 있고 대부분의 시뮬레이션 게임의 단점일 수도 있다. 그건 바로 너무 어렵다는 것이다. 물론, 비행기를
띄우고 착륙 시키는 것은 아무리 쉽게 만들어도 익숙해지기 어려운 것이 사실일 것이다. 특히 항공 모함 착지는 달리 설명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어려운 일이다. 이러한 점들은 시뮬레이션 매니아급이 아니면 쉽게 적응하기 힘들며 부단한 노력과 연습, 그리고 매뉴얼 독파가 필요하다. 그 외
너무 사실적인 폭격이나 사격은 단시간에 플레이어에게 짜릿함을 주지 못하고 꽤 많은 시간을 소비하게 만든다. 어떻게 생각하면 당연한
부분이지만, 요즘처럼 쉬운 게임에 익숙한 많은 게이머들에게 이런 부분은 크게 매력 있는 부분이 아니다. 그리고 사양이 약간 높은 점.. 이것
역시 단점으로 생각된다. 필자 역시 그리 좋은 컴퓨터가 아니기에 약간 사양을 낮추고 즐겨야 했으며 대량의 전투기와 모함이 등장하는 전투에선
프레임 저하를 경험해야 했다. .. 그러나 이건 꼭 이 게임임 만의 단점은 아닐 것이다.

이렇게 착지 한번 할려고.. 수 십번 추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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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추락하고.. 나면 싫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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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렇게 가끔씩은 비행기를 버려야할 때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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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하늘에 별이 되어 버린 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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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해볼만한 작품..
시뮬레이션, 그 중에서도 비행기 시뮬레이션은 난이도가 높기로 유명하다. 그러나 '노르망디의 비밀병기' 시리즈 같은 아케이드적인 플레이도
가능하면서 사실적인 조작과 게임이 가능하다는 점에선 퍼시픽 파이터는 충분히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필자가 비행기 게임을 해본 것도 꽤
오래 전 일인 것 같은 느낌이 든다.. X-Wing 이나 에이스 컴벳 시리즈 등의 예전 작품들을 즐긴 이후로는 쉽게 비행 시뮬레이션이라는
장르를 접하기 힘들었는데.. 퍼시픽 파이터는 필자를 포함한 초보자나 매니아까지.. 이 모두를 만족 시켜줄 수 있는 몇 개 없는 작품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매번 쉬운 장르의 게임들만 찾지 말고 한번쯤은 시뮬레이션 장르에도 도전해보도록 하자. 노력한 만큼 그 이상의 짜릿함을 잘 느낄 수
있을테니까~~~

오브젝트 도감은 참 잘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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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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