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동아가 선정한 2018년 온라인게임 10대 뉴스

2018년도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다. 그리고 연말은 다사다난 했던 한해를 되돌아보기에 적합한 시점이기도 하다. 새해를 맞이하기 전 올해 온라인게임 시장에는 어떤 일이 있었는지 10대 뉴스로 만나보자.

- 로스트아크 출시.. 국내 PC 온라인 게임시장 초토화

지난 11월 8일에 공개 서비스에 돌입한 '로스트아크'는 할만한 PC 온라인 게임에 갈증을 느끼던 게이머들에게 단비가 되어 주었다. 서비스 초반에 서버 사용자의 급증으로 인해 대기열이 적게는 8천명 많게는 2만명에 이르는 등 그 인기를 실감케 했던 '로스트아크'는 오픈과 동시에 PC방 점유율 8.30%로 랭크되었으며, 현재 '리그오브레전드'와 '배틀그라운드'에 이은 3위를 유지하고 있다.

압도적인 연출과 스토리, 그리고 다양한 할 것들이 마련된 '로스트아크'는 현재 에피소드1이 오픈된 상황이며 스마일게이트RPG(대표 지원길) 측에서는 오는 2019년에 에피소드4까지 순차적으로 오픈하며 현재의 인기를 유지시켜 나가겠다는 전략이다.

[11월 2주 PC방 순위] 천억 대작 로스트아크의 등장 'PC방 순위 초토화'
http://game.donga.com/90509/

'로스트아크' 대세론 인증..스마일게이트 PC방 가맹점 9500개 점 돌파
http://game.donga.com/90610/

로스트아크
로스트아크

- 리그오브레전드 다시 1위 수성.. 배틀그라운드 '주춤'

지난해 '배틀그라운드'의 열풍화 함께 PC방 점유율 2위로 내려앉았던 '리그오브레전드'가 아시안 게임의 열풍과 '배틀그라운드'의 핵 문제 등으로 다시 1위로 뛰어 올랐다. 2018년 8월 월간 PC방 순위에서 리그오브레전드(이하 LOL)는 아시안게임에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며, e스포츠 최초로 공중파에 중계되는 등 전달대비 증감률이 11.67% 이상 증가하면서 '배틀그라운드'를 제쳤다.

이후 '리그오브레전드'는 4개월이 지난 현재까지 롤드컵 등의 주목을 받는 e스포츠 대회 등을 통해 PC방 점유율 30%를 넘기며 1위 위치를 공고히 하고 있는 상황이다.

[8월 월간 PC방 순위] 아시안게임 버프받은 'LOL', 격전 바람탄 'WOW'
http://game.donga.com/90078

8월 월간 PC방 순위
8월 월간 PC방 순위

- 게임사 노조 결성과 주 52시간 근무제 의 안착 요구

판교에 위치한 대형 게임사인 넥슨과 스마일게이트를 중심으로 최초의 게임업계 노조인 '넥슨 스타팅 포인트'와 'SG길드'가 설립되어 게임업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 노조의 주된 요구 조건 중 하나는 '포괄임금제' 폐지와 주 52시간 근무제도의 안착이다.

포괄임금제란 정규 근무 외에도 야간 근무, 그리고 휴일 근로수당 등을 모두 임금에 포함시켜 지급하는 것을 말하는 것으로, 게임업계의 야근 문화를 만드는데 가장 중심적인 역할을 한 임금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게임 개발 직전 '크런치' 모드와 합쳐져 게임업계 종사자들은 큰 어려움을 느껴온 것이 사실이다.

이런 포괄임금제 폐지와 주 52시간 근무제가 게임업계에 안착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현재 주 52시간 근무제도를 도입한 곳은 펄어비스와 웹젠이 있으며 최근 위메이드가 주 52시간 근무제도를 도입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직원 사기 올리고 업무 효율 높이고. 카카오게임즈 파격 복지 선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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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기업 로고
넥슨 기업 로고

- 천애명월도, 상반기 PC게임시장 장악.. 기대이상의 성과

한국형 프리미엄 무협 PC 온라인 게임인 '블레이드앤소울'을 꺾고 중국 현지에서 최고의 무협 게임으로 평가받아온 '천애명월도'가 국내에서도 광풍을 불러 일으킨 한 해 였다.

신작에 갈증을 느끼던 국내 PC 게이머들이 대거 '천애명월도'로 몰리는 가운데, 국내 게임시장이 무협 일변도로 개편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천애명월도'는 중국 내에서 소설과 드라마로 먼저 인기를 얻었다. 무협 소설의 대가 고룡 작가가 집필한 소설이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얻었고, 동명의 드라마가 총 40부작으로 방영되어 스토리를 중시하는 중국 게이머들에게 깊은 각인을 남겼다.

그렇게 탄탄한 스토리가 바탕이 된 가운데, 영화 '첨밀밀'의 첸커신 감독과 메트릭스, 일대종사, 와호장룡2의 제작에 참여한 위안허핑 무술 감독, 그리고 '황후화'의 의상을 디자인한 시종원 미술감독 등이 개발에 참여하는 등 극한의 완성도를 추구한 것이 주효했다.

천애명월도, 이용자 몰리면서 순조로운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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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서 '블소' 잡은 무협 PC 온라인 게임, 한국서도 '폭발적 반응'
http://game.donga.com/88924/

천애명월도
천애명월도

- WHO(세계보건기구), 게임장애 질병코드화 추진..업계 파장

WHO가 지난 6월에 국제질병분류 제11차 개정판에 게임장애를 질병 코드로 등재하기로 하고, 내년 5월 WHO 총회에서 이 문제를 정식 논의하기로 결정했다. 이 게임이용 장애 질병코드화는 WHO의 국제질병표준분류기준(ICD, International Classification of Disease)에 게임장애(게임중독)가 질병으로 분류, 등재되는 것을 의미한다.

게임업계는 이에 대해 큰 우려감을 나타내고 있다. WHO의 게임 중독 장애가 현실화될 경우 많은 청소년이 중독자로 낙인이 찍힐 수 있으며 게임업계도 크게 위축되는 게 불가피한 상황이라는 것. 이에 대한 근원적인 대책은 게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을 대체하는 것이고, 또 게임을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총아로 부각시켜야 한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는 상황이다.

게임중독이 질병으로 등록?, 국민 대다수 "이해 못해"
http://game.donga.com/90227/

WHO의 게임 중독 장애 등재 논란 "연구, 증거 모두 불충분"
http://game.donga.com/89245/

WHO 로고
WHO 로고

- 중국 판호 재개.. 한국 게임들 '설레임'

"드디어 굳게 닫힌 중국의 빗장이 열리는 것일까?" 지난 3월부터 중단된 중국 게임 판호 발급이 재개될 분위기가 전해지면서 국내 게임업계가 들썩이고 있다.

중국 매체 보도자료에 따르면 중국 중앙 선전부 산하 출판국 부국장 펭 시싱은 21일 중국게임산업연례회의(China Game Industry Annual Conference)에 참석해서 신청한 일부 게임들에 대한 판호 발급을 검토했으며, 앞으로 판호 발급 업무를 더 빠르게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는 중국 내부의 내자 판호만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는 소식이 들리지만, 외자 판호 심사가 도입되 한국 게임이 중국에 서비스가 될 경우 그 파장은 굉장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

드디어 빗장 열리나? 중국 판호 심사 재개 발표
http://game.donga.com/90855/

중국 이미지
중국 이미지

- '리니지' 전면개편.. '리니지 리마스터' 폭풍 예고

국내 대표 PC MMORPG(다중접속롤플레잉온라인게임)인 '리니지'가 20년 만에 전면 개편된다. 이름은 '리니지 : 리마스터'로, 오는 2018년 12월에 테스트서버가 오픈된다.

'리니지 : 리마스터'는 풀HD(1920*1080)의 그래픽을 채용해 기존보다 훨씬 섬세하고 정교한 그래픽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게이머들은 4배나 높아진 해상도로 인해 보다 다이나믹한 전투 시야를 확보하게 됐으며, 프레임이 2배로 향상되고 처리속도도 10배 이상 빨라져 보다 쾌적한 플레이가 가능하게 됐다. '리니지M'에 이어 PC용 '리니지 : 리마스터'가 어떤 성과를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리니지, 20년만에 전면 개혁..'풀HD그래픽-자동사냥-新클래스 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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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가 발표한 '리니지: 리마스터', '리니지'는 어떻게 바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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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니지 리마스터
리니지 리마스터

- '소울워커', 메갈 사태로 차트 역주행

게임업계 메갈리안 사태로 '소울워커'가 반사이익을 누렸다. 메갈 사건이 발생한 후 게이머들이 대규모로 '소울워커'로 이동하면서 '소울워커' 공식 카페에 평소의 10배가 넘는 글이 작성되고 PC게임 검색어 순위도 100위권에서 28위까지 올라가는 등 메갈리안에 대한 남성 게이머들의 반감이 어느정도인지 확인할 수 있었다.

여기에 '소울워커'가 역사적인 역주행을 보일 수 있었던 것은 힘든 상황에서도 계속 게임을 발전시켜온 개발진과 주어진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최선을 다한 운영진들의 노력도 한 몫 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하룻밤 꿈이 아닌 소울워커 흥행돌풍. 진실한 소통이 비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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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폐 커뮤니티 옹호 NO', 스마일게이트 '소울워커' 때아닌 '호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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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워커 히어로모드
소울워커 히어로모드

- PC온라인 게임 IP 전성시대.. 모바일로 진격하는 게임들

PC온라인 게임들이 모바일 게임으로 진격하면서 대박을 내는 '불패신화'가 이어지고 있다. '리니지M', '리니지2 레볼루션' 이후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다크에덴M' 등 계속되는 인기는 역시 원조 PC 온라인 게임의 IP로 귀결된다.

특히 올해 상반기는 '검은사막 모바일'을 시작으로, 라그나로크M, 뮤오리진2가 연이어 성공을 거두면서 상위권을 완벽히 장악했으며 최근 연말 시장을 앞두고 출시된 신작들까지 빠르게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오는 모습이다.

계속되는 인기 IP 게임 불패 신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이 정점 찍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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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 내년 출시할 신작 MMORPG 5종 공개..'리니지M' 능가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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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대표
이미지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대표 이미지

- 이제는 보는 게임으로..대세가 된 인플루언서

올해 게임업계에서 가장 두드러지는 것 중 하나는 바로 스트리머(BJ, 인플루언서 포함)들의 대활약이다. 트위치와 아프리카TV 등에서 활약하는 스트리머들은 각종 게임행사 뿐만 아니라 게임업계의 트렌드를 알 수 있는 지스타 2018 게임쇼에도 총동원되면서 갈수록 게임업계에서 스트리머들의 영향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트위치와 아프리카TV의 영향력을 바탕으로 게임업계도 이제 '하는 게임'과 함께 '보는 게임'으로 포커싱이 맞춰져가고 있는 모습이며, 이같은 기류는 시간이 갈수록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스타 2018] 지스타 올해의 키워드는 '글로벌 신작, 스트리머, 다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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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글로벌 상승세에 주목..'시청시간 4,340억분에 제휴회원 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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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치
트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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