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ONE)로 정렬되는 생태계, '크로쓰'에서 '원'으로 티커 변경

가상자산 '크로쓰'의 표기가 '원'으로 변경됐다.

글로벌 가상자산 시세 플랫폼 코인게코(CoinGecko)에서 '크로쓰($CROSS)'의 표기가 '원체인(ONEchain)'과 '원($ONE)'으로 바뀌었다. 코인마켓캡(CoinMarketCap)은 다음 달 4일 변경을 예고했다.

티커(Ticker)는 거래소에서 개별 자산을 구분하는 종목 코드를 말한다. 티커가 바뀌는 일은 가상자산 시장에서 드물지 않지만, 이용자들이 불편한 경우가 제법 있었다.

코인게코(CoinGecko)에서 '크로쓰($CROSS)'의 표기가 '원체인(ONEchain)'과 '원($ONE)'으로 바뀌었다
코인게코(CoinGecko)에서 '크로쓰($CROSS)'의 표기가 '원체인(ONEchain)'과 '원($ONE)'으로 바뀌었다

실제로 폴리곤(Polygon)이 MATIC을 POL로 바꿀 때는 국내 거래소들이 입출금과 거래를 멈추고 거래쌍을 교체했으며, 이더리움에 두었던 보유분은 투자자가 직접 전환해야 했다. 메이커다오(MakerDAO)의 MKR는 SKY로 전환되며 1개당 2만4,000개로 수량까지 달라졌다. 사실상 토큰의 교체다.

반면 원체인과 원은 계약 주소와 수량도 그대로이며 보유자가 따로 할 일도 없다. 말 그대로 이름표만 바뀐다.

이번 변경으로 메인넷 크로쓰는 원체인으로, 토큰 크로쓰는 원으로, 생태계 공통 거래수단 크로쓰디(CROSSD)는 원유에스디($ONEUSD)로 이름이 바뀌었다.

여기에 넥써쓰(대표 장현국, NEXUS)가 운영하는 앱마켓 원스토어까지 더하면, 생태계의 주요 구성 요소가 'ONE'이라는 이름 아래 정렬되는 셈이다. 장현국 대표는 "게임 유통과 결제, 온체인 인프라를 하나의 플랫폼 구조 안에서 연결해 나가겠다"고 밝힌 바 있다.

원스토어와 원체인 그리고 원
원스토어와 원체인 그리고 원

아울러 원스토어는 글로벌로 시장을 확대한다. 장 대표는 현재 한국을 중심으로 서비스되는 원스토어를 글로벌 안드로이드, iOS, PC로 확장 중이라며 "원스토어는 올해 말까지 어디서나 이용 가능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보안도 한층 강화된다. 원은 보안 감사 기업 서틱(CertiK)의 버그 바운티 플랫폼 '서틱 헌트(CertiK Hunt)'에 등록돼, 적격 취약점을 찾아낸 보안 연구자에게 최대 1만 달러(약 1,400만 원)를 보상한다. 보안 사고에 대비해 외부 연구자에게 상시 열어두고 지속적인 검증 체계를 구축하겠다는 것이다.

티커 변경을 비롯해 원 생태계의 리브랜딩은 국내 시장의 고도화와 글로벌 시장 확장을 위한 포석이다. 확장이 원스토어의 몫이라면, 고도화는 콘텐츠가 맡는다. 웹툰·웹소설 서비스 원스토리는 AI 세계관 창작 플랫폼 '스테이지(STAGE)'와 '원챗(ONEchat)', AI 창작 도구를 더한 AI 네이티브 플랫폼으로 재편될 예정이다.

넥써쓰가 지향하는 곳은 블록체인과 게임, AI에서 메타버스까지 아우르는 풀스택(full-stack) 플랫폼이다. 이번 리브랜딩으로 그 외연이 완성된 만큼, 남은 것은 스택 위에서 돌아갈 게임과 결제, 그리고 이용자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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