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년 만에 완전한 3D로, ‘히어로즈3 리메이크’ 2027년 출시
턴제 전략 게임의 고전으로 꼽히는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가 완전한 3D 리메이크로 돌아온다.
유비소프트는 26일 게임스컴 2026 오프닝 나이트 라이브를 통해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 리메이크’를 발표했다. 게임은 2027년 PC와 플레이스테이션5, Xbox Series X|S로 출시되며, PC에서는 유비소프트 스토어와 스팀, 에픽게임즈 스토어를 통해 판매된다. 유비소프트+ 구독 서비스에도 포함될 예정이다.

1999년 출시된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는 영웅을 성장시키고 자원을 모아 도시와 군대를 발전시킨 뒤, 격자형 전장에서 적과 싸우는 턴제 전략 게임이다. 이번 리메이크는 탐험과 자원 관리, RPG식 영웅 성장, 전술 전투 등 원작의 기본 구조를 유지하면서 그래픽과 조작, 편의 기능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한다.
게임은 유비소프트의 스노드롭 엔진으로 처음부터 다시 제작된다. 원작의 고정된 2D 등각 시점은 자유롭게 카메라를 움직일 수 있는 3D 환경으로 바뀐다. 4K 해상도를 비롯해 동적 조명과 실시간 날씨, 계절 변화도 지원해 에라시아의 여러 지역과 전장을 입체적으로 표현한다.
콘텐츠는 원작 본편 ‘에라시아의 부흥’과 확장팩 ‘아마겟돈 블레이드’, ‘쉐도 오브 데스’를 모두 아우른다. 캐슬, 램파트, 타워, 인페르노, 네크로폴리스, 던전, 스트롱홀드, 포트리스, 컨플럭스 등 원작을 대표하는 9개 세력도 빠짐없이 등장한다.
각각 나뉘어 있던 본편과 확장팩의 캠페인은 하나의 연속된 이야기로 재구성된다. 이야기는 아버지의 암살과 여러 세력의 침공으로 혼란에 빠진 에라시아에 캐서린 여왕이 돌아오면서 시작된다. 신규 이용자가 세계관과 게임 방식을 익힐 수 있는 새로운 프롤로그 캠페인도 추가되고, 주요 장면에는 새롭게 제작한 시네마틱 영상이 사용된다.
멀티플레이는 최대 8명을 지원한다. 온라인 모드에는 개선된 매치메이킹과 여러 이용자가 각자의 차례를 동시에 진행하는 동시 턴 시스템이 적용된다. 한 대의 기기 앞에서 이용자들이 번갈아 조작하는 원작의 ‘핫시트’ 모드도 다시 제공된다.
이용자 제작 콘텐츠도 계승한다. 리메이크는 기존 이용자들이 제작한 수천 개의 맵과 캠페인 파일을 지원할 예정이다. 개선된 편집 도구와 게임 내 UGC 허브도 도입해 이용자 제작 콘텐츠를 게임 안에서 검색하고 내려받거나 공유할 수 있게 한다.
한편, 유비소프트는 리메이크 발표와 함께 원작과 확장팩 두 종을 묶은 ‘히어로즈 오브 마이트 앤 매직 3 컴플리트 에디션’을 스팀에 출시했다. 컴플리트 에디션이 스팀에서 정식 판매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