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월드, ‘이환’ 대도시는 어떻게 구현했나… 언리얼 페스트서 기술 공개
퍼펙트월드가 신작 ‘이환’의 고밀도 오픈월드를 PC와 모바일에서 구현하기 위해 적용한 기술을 국내 개발자들에게 공개했다.
퍼펙트월드는 최근 서울에서 열린 언리얼 엔진 기술 행사 ‘언리얼 페스트 서울 2026’에 참가해 ‘이환’의 오픈월드 및 크로스 플랫폼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발표에서는 심리스 로딩과 순간이동 처리, NPC·교통 시스템, PC·모바일 렌더링, 대규모 도시의 그림자 처리 등 네 가지 기술을 중점적으로 다뤘다.
특히 퍼펙트월드는 크로스 플랫폼 최적화가 단순히 모바일에서 그래픽 품질을 낮추는 작업이 아니라, 같은 콘텐츠를 각 하드웨어 성능에 맞는 방식으로 구동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먼저 넓은 도시를 이동할 때 발생하는 끊김을 줄이기 위해 ‘사전 준비, 조건 게이트, 지연 인계’ 방식의 로딩 구조를 적용했다. 여기에 경량화된 씬 표현 기술 ‘FastGeo’를 활용해 순간이동이나 시점 전환 시 한꺼번에 발생하는 부하를 줄였다.
도시를 돌아다니는 수많은 NPC와 차량에는 언리얼 엔진의 ‘Mass’ 프레임워크를 활용했다. 엔티티의 업데이트 주기와 처리 범위, 프레임당 처리량 등을 하나의 성능 예산으로 관리해 대규모 도시에서도 안정적인 구동을 목표로 했다.
PC와 모바일은 디퍼드 렌더링을 기반으로 하면서도 기기 성능에 따라 서로 다른 실행 경로를 선택한다. PC에서는 GPU 성능에 맞는 프로파일을 적용하고, 모바일에서는 GPU 종류와 기기를 확인해 초해상도 및 프레임 생성 방식을 결정하도록 구성했다.
대규모 도시에서 부하가 큰 그림자 처리 방식도 별도로 최적화했다. PC에서는 기존 그림자 데이터를 적극적으로 재사용하고, 모바일에서는 근거리와 원거리 그림자 처리 방식을 나눠 갱신 작업을 여러 프레임에 분산했다. 퍼펙트월드에 따르면 이를 통해 원거리 그림자 갱신 과정에서 발생하던 큰 폭의 끊김 현상을 90% 이상 줄였다.
한편, ‘이환’은 퍼펙트월드 산하 호타 스튜디오가 개발한 초자연 도시 오픈월드 RPG다.
